[뉴스포커스] 윤석열 지지율 오차범위 내 선두…정치권 시끌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나오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국회 예산심사에 참석한 추미애 장관은 작심한 듯 윤 총장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관련 소식들,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차범위 내이긴 합니다만 윤석열 총장이 처음으로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여권에서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온 결과인데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원하든 원치 않든 이제 윤 총장이 대권구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건 분명한데요. 많은 분들이 윤석열 총장을 야권 후보로 분리하긴 합니다만, 아직 단 한 번도 윤 총장이 직접 자신이 어느 진영이라고 밝힌 적은 없지 않습니까?
현재 윤석열 검찰총장의 높은 지지율은 여권과 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고, 윤 총장이 사퇴하고 나면 다시 지지율이 빠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처음으로 1위에 오르자 국민의힘, 당 내 반응은 엇갈립니다. 정권심판, 견제 민심이 작동된 것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야권 내 마땅한 주자가 없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조사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종인 위원장은 시끄러운 당과는 달리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국민이 무엇을 갈망하는지를 보여준 결과"라며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나서면서도 당내 후보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직 대선이 1년 반이나 남았다"며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건데요. 이런 김종인 위원장의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윤석열 총장의 급부상이 저조한 지지율에 머물고 있는 야권 잠룡의 행보를 재촉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여권의 윤석열 총장 자진사퇴 압박도 시작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검찰이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을 계기로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며 자진사퇴를 언급했고요. 추미애 장관은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사퇴하고 정치에 뛰어들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자숙했으면 한다"며 전에 없이 강도 높은 비판의 날을 세웠는데요. 그간 여권이 비판과 견제의 목소리는 냈지만, 이렇게 사퇴 이야기까지 꺼낸 적은 없지 않습니까? 여권 반응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런 여권의 압박에 과연 윤 총장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지난 국감에서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던 윤 총장, 자진 사퇴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여권이 해임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은 없을까요?
차기 대선 관련, 주목할 인물이 또 있죠. 어제 취임 300일을 맞은 정세균 총리인데요. 정 총리,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윤석열 총장에 대한 비판과 추미애 법무장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동시에 냈습니다. 현안에 대해서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놓고 정총리가 존재감 키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거든요?
그런가 하면 정총리는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두고 시대정신은 통합과 실용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권 의지를 에둘러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는데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제기한 검찰의 특별활동비, 즉 특활비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초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이 법무부까지 옮겨 붙더니,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모든 부처, 청와대 특활비까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건데요. 국민의힘 주장대로 전 부처를 넘어 청와대 특활비까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공수처장 후보가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검증작업이 시작됐지만 시작부터 여야가 추천한 후보들의 중립성을 두고 신경전이 거셉니다. 먼저 여당이 가장 문제 삼는 후보자는 역시 공수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한 석동현 후보인데요?
여권 추천 인사들에 대한 야권의 반발도 거셉니다. 수사경험 없는 판사 출신을 후보로 내세운 점이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변호를 맡은 전종민 변호사 등을 후보로 내세운 의도에 강한 의구심을 보내고 있는 건데요. 민주당이 추천한 인사들에 대한 두 분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민주당은 내일, 공수처장 추천위원 회의에서 최종후보의 윤곽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과연 결론이 쉽게 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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